나는 평소에 밥을 좋아했지만, 어느 순간부터 식사 후 피로감과 복부 불편감이 일상처럼 따라붙기 시작했다. 특히 점심 식사를 하고 나면 졸음이 쏟아졌고, 정신이 멍해지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걸 느꼈다. 간식이나 커피로 잠시 버텼지만 그때마다 혈당이 요동치며 에너지가 들쭉날쭉했다.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, 식사의 구성을 조금 바꿔보기로 결심했다. 그렇게 시작한 것이 ‘밥 대신 고구마로 한 끼 대체하는 루틴’이었다.고구마는 포만감이 높고 소화가 천천히 진행되는 덕분에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 정보를 보고 바로 실천에 옮겼다. 특히 다이어트를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맞는 방식을 찾고 싶었던 시점이라, 밥처럼 익숙한 주식 대신 고구마를 선택한 것이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겠다..